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음악가협회(위원장 최승원),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창조기지(회장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이 협력하는 제58회 서울음악제가 오는 6월 11일과 14일, 특별한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올해 서울음악제는 “다름이 모여 하나가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 아래, 단순한 공연을 넘어 ‘감각’과 ‘인식’을 새롭게 뒤흔드는 실험적 프로젝트로 확장된다. 특히 그동안 창작음악 공모 중심으로 이어져 온 서울음악제가 올해는 장애, 감각, 접근성이라는 화두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첫 번째 공연 ‘Day 1 : 눈을 감고 듣다’는 오는 6월 11일 오후 7시 이음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시각 중심의 음악 감상 방식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을 때, 음악은 어떻게 변화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비장애 연주자와 시각장애 연주자에게 동일한 음원만 제공한 뒤, 각자가 음악을 익히고 해석하는 과정을 셀프카메라 형식으로 기록한다. 악보도, 시각적 정보도 없이 오직 청각에만 의존해 완성해 가는 음악은 기존 클래식 공연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몰입을 만들어낸다.
관객들은 암전된 공간 속에서 오직 소리만으로 공연을 감상하게 된다. 소리의 결, 진동까지 오롯이 마주하며 ‘듣는다’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는 공연을 경험하게 될 예정이다.
이어 6월 14일 오후 5시 모두예술극장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공연 ‘Day 2 : 마음으로 듣다’는 장애·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를 통해 공감과 연결의 힘을 조명한다.
소규모 앙상블로 시작된 무대는 협연과 성악 앙상블을 거쳐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결합된 피날레로 확장된다. 서로 다른 예술 주체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무대 안에서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새로운 시각을 동시에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구 이사장은 “제58회 서울음악제는 음악을 단순히 듣는 공연이 아니라, 감각과 인식을 새롭게 하는 음악제가 될 것”이라며 “관객들이 기존 공연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었던 깊은 몰입과 감각의 확장을 체험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58회 서울음악제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관람 정보는 한국음악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붙임 1. 제58회 서울음악제 연주회 포스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