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2월 2일 (토) 오후 5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제40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가 개최된다.
대한민국국제음악제는 1975년 ‘광복 30주년 기념음악회’를 모태로 하여, 2006년 ‘대한민국국제음악제’로 개칭하였고, 2015년 ‘광복 70주년 기념 음악제’,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악제’를 개최하는 등 4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음악제다.
‘2023 제40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는 타이베이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작곡가 서순정의 <단수이(淡水)강을 따라서>를 세계 초연하고, 첼리스트 문태국이 <엘가 첼로 협주곡 마단조>를 협연하여 아름다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2006년부터 타이베이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주 지휘자 자리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폴티엔치린(Paul Tien-Chi LIN)의 지휘 아래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 서순정 / 관현악 '단수이(淡水) 강을 따라서'
● 에드워드 엘가 / 첼로 협주곡 마단조, 작품번호 85번
I. Adagio - Moderato
II. Lento - Allegro molto
III. Adagio
III. Allegro - Moderato - Allegro, ma non troppo
●안토닌 드보르작 / 교향곡 제9번 마단조, 작품번호 95번 '신세계로부터'
I. Adagio - Allegro molto
II. Largo
III. Molto vivace
IV. Allegro con fuoco
지휘자 / 폴티에치린 (Paul Tien - Chi LIN)
지휘자 폴티엔치린은 타이베이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며 독일, 체코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 핀란드의 핀란디아홀, 스웨덴의 베르발트 할렌 콘서트홀, 에스토니아 탈린홀, 글래스터렌슈필 음악 축제 등에서 비평가들로부터 호평받은 수많은 유럽 투어를 이끌었다.
폴티엔치린은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여주었다. 그는 5살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으며, 대만의 수많은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폴티엔치린은 주요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도 참가하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는 독주뿐 아니라 실내악에도 많은 열정을 갖고 있으며 대만의 저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 중 한 명이다.
1990년 타이베이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 합류했을 때, 타이베이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 총 감독인 헨리 메이저는 그의 음악적 재능에 매우 놀랐으며, 메이저는 폴티엔치린이 뛰어난 바이올리니 스트일 뿐 아니라 관현악의 통제와 구성에도 예민한 연주자라고 생각했다. 현재 폴티엔치린은 2016년부터 Chinese Culture 대학의 음악과 상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첼리스트 / 문 태 국
최근 가장 주목받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첼리스트 문태국은 어린 시절부터 주요 콩쿠르에서 입상하 며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고, 2004년 금호영재독주회와 2006년 경기도 문화의 전당 소극장 독주회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수차례 독주회를 개최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줄리어드 음악원에 서 최고연주자과정(Artist Diploma)에서 공부 중이다. 2006년 제15회 성정 전국음악콩쿠르 최연소 대상, 2007년 독일 올덴부르크 청소년 국제콩쿠르 대상, 2011년 제3회 앙드레 나바라 국제첼로콩쿠르 우승, 2014년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 아시아 최초 우승, 2016년 제1회 야노스 슈타커상, 2019년 제16회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 4위,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파이널라운드에 진출하는 등 국내·외 최고 권위의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 있다.
(재)성정문화재단, 황진장학회, 대신금융그룹 송촌문화재단 후원을 받는 그는 2019년에는 워너클래식 에서 데뷔앨범 <첼로의 노래>를 발매하기도 했고, 다수의 연주회 및 음반에 참여하며 국제적인 연주자 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작곡가 / 서순정
핀란드의 세계적인 작곡가 Magnus Lindberg로부터 “관현악 작곡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자연스러운 표현력을 지닌 작곡가”(Tokyo Opera City)로 인정받은 서순정은 한국인으로선 처음으로 Toru Takemitsu Composition Award를 수상함으로써 그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서양음악과 국악을 넘나들며 광범위한 활동을 해온 그의 작품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국립국악관현악단,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 성남시립, 대전시립, 대구시립국악단, 울산시립무용단, 서울윈드오케스트라, 서울, 대전, 대구, 울산, 성남시립합창단 등을 통해 연주되었다. 또한, 2018 대한민국오페라 페스 티벌에서 오페라 ‘여우뎐’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었고 이 작품으로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하였다. 연간 수십 회에 달하는 관현악, 가곡, 합창, 무용 및 방송음악 등의 작, 편곡에도 활발히참여하고 있는 서순정은 뉴욕 맨해튼 음대에서 작곡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과정을 졸업하였으며 현재,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케스트라 / 타이베이필하모닉오케스트라(Taipei Philharmonic Orchestra)
타이베이필하모닉오케스트라(TPO)는 대만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초대 음악감독 헨리 사이먼 매저(Henry Mazer)의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높은 음악성을 다지고, 콘서트 프로그램으로 대만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하며 자국 음악의 계승에도 힘썼다. 1990년 미국, 캐나다에서 개최한 첫 해외공연이 현지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나아가기 시작했으며, 1993년 오케스트라 비엔나 필하모닉 무지크페어라인에서 개최한 공연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음악당에서 연주한 최초의 오케스트라라는 기록을 세웠다.
TPO는 해외 초청공연 외에도 대만의 지역사회 및 마을 등에서 꾸준히 실내악 공연 등을 개최하며 자국의 음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대만 내 외진 지역의 아동들이 음악 향유 및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또한 서양의 전통적인 레퍼토리에 국한 되지 않고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
주 최 / (사)한국음악협회
주 관 / 대한민국국제음악제 집행위원회
후 원 /서울특별시 ,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