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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의 도교육위원회가 2005년도에 개교하는 “도립대 동지구 중고 일관교”라는 한 학교의 중학생용 역사교과서로 지난 2001년도에 역사왜곡으로 물의를 빚었던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하, 새역모)의 일명 후소샤 교과서를 채택하였다.
임나일본부설을 사실로 기술하고 신라와 백제가 일본에 조공을 바쳤으며, 조선의 군제개혁 지원이 조선 근대화와 독립을 위한 것, 나아가 일본이 태평양전쟁의 피해자라 기술했던 이 후소샤 교과서는 당시 일본 국공립 중학교에서 1권도 채택되지 않았으며 전국 채택율 0.039%라는 교과서로 적합하지 않은 문제의 서적으로 이미 검증 받은 바 있다.
또한 이 후소샤 교과서 파동으로 우리는 물론, 전 세계 73개국 123개 도시에서 일본의 이 기만적인 작의적 역사 왜곡에 대해 온 세계 사람들이 항의한 바 있다. 이러한 후소샤의 서적을 일본 수도인 동경의 교육위원회가 다시 정식 교과서로 사용하고자 하는 안을 통과시킨 것은 일제 우익의 야욕이 수그러들기는커녕 그동안 가식적 웃음으로 거짓 선린을 이야기하며 우리를 기만해 왔음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예가 아닐 수 없다.
이는 단순히 동경 도 교육위원회만의 시각이나 입장이 아니다. 동경 도지사는 일본 우익의 거수인 이시하라 신타로이며 그는 "일본의 난징[南京] 대학살사건이 중국인들이 지어낸 거짓말(1991)"이라는 발언과 제2차세계대전 전에 조선인과 타이완인을 차별적으로 지칭하는 "3국인" 발언, "일본은 중국을 분열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발언, "북한 따위가 허튼 짓을 하면 한 방에 괴멸시키겠다"는 발언 등 끊임없는 망발과 망언으로 국제적 물의를 일으켜 오고 있는 국수주의와 역사 왜곡의 장본인이다. 그런 그가 도지사로 있는 동경의 교육위원회조차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역사 왜곡의 발걸음을 다시 걸으려 함으로서 이제 동경은 역사 왜곡의 거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흥사단은 동경도 교육위원회에 촉구한다. 지금이라도 동경도 교육위원회는 반역사적인 후소샤 교과서 채택 결정을 철회하고 한일 양국 간 새로운 불신을 조장하고 선린행위를 저해하는 시대착오적 망상에서 깨어나길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04. 8. 26
興 士 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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