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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수교 4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은 2005년을 한일우정의 해로 선포하였다. 그러나 독도문제와 일본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로 인하여 한일관계의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은 일본의 과거 침략 역사를 왜곡하고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우익단체의 국수주의적 태도에서 비롯되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 정부는 우익단체의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한 역사 교과서를 결국 인정함으로써 국수주의적 태도를 방관, 동조하고 있다. 일찍이 일본 제국주의는 침략전쟁을 통하여 아시아 여러 나라의 영토를 강점한 과오를 범한 바 있다.
한국의 근대화 여명기에 강제로 우리의 주권을 강탈하였으며, 이어 중국과 아시아 여러 나라를 침략하는 역사적 과오를 저질렀다. 일제 침략으로 인하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나라는 대규모 강제연행, 인명살상, 자원침탈, 가혹한 억압과 차별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후 일본은 침략의 과오에 대하여 반성과 사죄는커녕 자신의 침략행위를 은폐.미화하고 있다. 오히려 일본은 전쟁으로 미국과 소련에 의해 심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과장하면서 자신을 피해국가로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태도는 전후 독일이 전쟁의 책임을 스스로 통감하면서 지금까지 사죄와 배,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사례와는 완전히 대조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평화와 공존보다는 전쟁과 대립을 강조하는 역사교과서의 기본적인 역사인식은 주변국인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국가들뿐만 아니라 일본의 대다수 국민들에게도 불행을 초래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 흥사단은 일제 강점기에 일생을 민족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다가 모진 고문으로 희생당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일본의 역사왜곡을 준엄하게 규탄한다.
우리 민족의 독립과 아시아의 평화를 염원한 도산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며, 우리는 일본정부와 우익집단에 준엄한 경고를 보낸다. 현재 일본정부와 일부 우익집단의 역사인식은 또 다시 일본 제국주의 시대에 행한 침략의 과오를 범할 수 있는 대단히 위험스런 태도임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위험스런 징후를 우리는 물론 세계 평화와 협력을 희망하는 여러 나라 국민들에게 알리고 경계하고자 한다.
1. 일본정부는 침략 사실을 겸허하게 반성하고 한국민과 아시아인에게 사죄하라.
2. 일본정부는 그들의 교과서에 일제의 침략사실을 정확히 기술하라.
3. 한국정부는 일본의 역사적 과오 사죄를 촉구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라.
4. 한국.중국.일본의 시민단체는 일본 양심세력의 단결을 위해 협력한다.
5. 흥사단은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며, 전 세계에 바른 역사를 알리는 운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다.
2005. 4. 5
흥 사 단 본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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