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 국회 폭력, 의회정치 포기한 민주주의 훼손 행위’
‘대화와 타협 포기한 채 당리당략으로 일관, 국민 배신하는 심각한 국회 파행 우려’
철저한 조사와 위법 위원 징계하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의 대국민 사과 촉구
한나라당이 한미FTA비준안을 단독 상정하고 이를 야당이 저지한다며 발생한 국회내에서의 난장판 충돌을 지켜 본 국민들은 차마 믿기 힘든 야만적이고 후진적 행태에 혀를 찼고 그 허탈감은 곧 분노로 변했다.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부 상징인 국회내에서 해머와 전기톱으로 문을 부수고 소방호스와 소화기 분말이 난무하며 유리창과 집기가 깨지고 부서지는 이 한심하고도 부끄러운 작태는 한 외국 신문에 1면 톱 기사로 실릴 정도로 우리 국위를 손상시키고 어려운 경제에 찌든 국민들의 마음에 배신감을 안겨 주었다.
대화와 타협으로 산적한 민생 현안과 나빠질대로 나빠진 경제 회생의 지혜를 서로 맞대고 토의해도 모자랄 판인 이 난국속에서 여야가 신성한 국회를 싸구려 난장판으로 전락시킨 12.18 국회 난동은 국민의 마음을 찢고 세계적 망신거리로 조롱받게 한 비난받아 마땅한 일로 서울흥사단은 이 사태는 물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여야의 극한 대치와 국회 파행을 민주주의의 가치와 존엄성을 훼손함은 물론, 의회정치를 포기한 심각한 사태로 규정한다.
서울흥사단은 한나라당 박진 외교통일통상위원장이 직권으로 발동한 질서유지권와 관련, 자유선진당의 해당 위원회 소속 의원들조차 출입이 원천 봉쇄되고 그 발동이 회의 시작 전부터 행사되어 회의 자체를 봉쇄할 권한이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국회 차원에서 선행되어 난장판 사태를 유발한 책임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국회내에서의 폭력과 기물 파손, 소화기 사용 등의 차마 말로 형용하기 낮부끄러운 행위에 대해서도 이에 상응한 조치가 뒤따라야 함을 촉구하며 아울러 여야 모두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다.
세계적 망신거리로 국위를 손상시키고 국민의 분노를 야기한 여야가 그에 상응한 대국민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계속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작태로 일관하며 계속 국회의 파행을 방조한다면 국회는 어려운 국민들의 현실과 마음을 외면하고 당리당략으로 계속 일관하는 파렴치한 집단이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2008. 12. 19
서울흥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