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 흥사단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하였습니다. 먼저 흥사단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전국 각지, 그리고 멀리 미주에서 기쁜 마음으로 달려오신 남녀노소 단우·회원 동지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3년, 민족의 선각자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는 ‘민족의 독립과 번영’이라는 큰 뜻을 품고 흥사단을 창립했습니다. 열악한 미주 동포 사회 속에서도 흥사단은 착실히 성장하였고, 중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운영되는 과정에서는 인적·재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흥사단이 배출한 독립유공자가 112명에 달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흥사단은 해방의 날까지 꿋꿋하게 맡은 소임을 다했습니다.
해방 후, 우리 선배 단우들은 혼란 정국에서도 국가 건설 과정에서 중요한 임무들을 수행했습니다. 창단 50주년이기도 했던 1963년에 시작한 학생아카데미는 10만 여명의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이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민주화와 산업화, 성숙한 시민사회를 이루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1990년대 시민사회의 성장 속에서 흥사단은 통일운동, 투명사회운동, 교육운동을 시작하였으며, 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봉사활동과 독립유공자 후손을 예우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흥사단은 오늘 100주년 이후에도 전국 조직이 하나가 되어 제2의 아카데미운동을 통해 청년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YKA교육센터’를 설립하여 시민과 단우들이 함께 수련하고 학습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평생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통일, 투명사회, 교육의 흥사단 3대 시민운동 조직을 기반으로 성숙한 민주사회를 위한 운동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입니다.
흥사단은 100주년을 계기로 ‘정의롭고 행복한 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설정하고, 그 실천 과제로 정직, 신뢰, 소통, 나눔, 배려, 절제의 6대 가치를 선정하였습니다. 이러한 실천과제를 하나로 묶어 범국민적인 애기애타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나아가 ‘전 인류의 완전한 행복 실현’을 꿈꾸셨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글로벌운동에도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단우·회원 동지 여러분!
모든 창조와 성공의 원동력은 결국 우리들의 의지와 힘에서 나옵니다. 이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가르침이자 우리 흥사단의 근본 철학입니다. 새로운 100년의 길을 나서는 흥사단에 크게 뜻을 모아 주시고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5월 11일
흥사단 이사장 반재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