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사단 김전승 신임 이사장, 도산 묘소 참배로 임기 시작
청년정신 회복과 민주시민교육 강화 추진, ‘독립선언절’ 개명 운동도 전국 확대
서울, 2026년 1월 4일 시민운동단체 흥사단은 김전승 신임 이사장이 새해 첫날인 2026년 1월 1일, 서울 도산공원의 도산 안창호 선생 묘소를 참배하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2025년 12월 20일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2025 공의회 정기총회에서 전국 공의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흥사단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김 이사장은 흥사단 사무총장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원장, 광주흥사단 대표 등을 역임하며 시민사회 활동과 청소년교육, 지역사회 운동에 폭넓게 참여해 왔으며, 현재 민주시민교육포럼 공동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김 이사장은 이날 참배 후 “113년 전 도산 선생께서 흥사단을 창립하며 심으신 씨앗이 오늘 우리에게까지 자라 왔다”며 “단우들과 함께 청년의 열정으로 흥사단을 새롭게 세우고, 시민사회와 시대적 과제 앞에 책임 있게 응답하는 단체로 굳건히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2025년 10월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기념하며 상해에서 열린 제112차 흥사단대회에서 확인한 ‘독립선언의 본질’과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삼일절의 명칭을 ‘독립선언절’로 변경하는 국민운동을 전국 지부와 함께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흥사단은 김 이사장 임기 주요 과제로 다음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전국 지부와 단우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단의 화합과 연대 속에서 시대적 사명을 함께 실현한다. 둘째, 대학 아카데미와 민주시민교육 운동을 확대해 시민의 학습과 실천을 연결한다. 셋째, 흥사단 회관 리모델링과 지속 가능한 재정 기반을 마련해 안정적인 시민운동 생태계를 구축한다. 넷째, 민주시민교육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기반 시민운동을 활성화한다. 다섯째, 흥사단의 핵심 가치인 청년 정신의 회복과 청년 참여 기반을 강화한다.
흥사단은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시민운동 단체로,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을, 해방 이후에는 민주주의 실현과 인재 양성, 민족 부흥의 과제를 시민적 실천으로 이어 왔다. 현재는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 운동, 평화통일운동, 청소년 활동, 민주시민교육, 지역사회 기반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지부를 통해 시민 누구나 회원 가입과 후원 등으로 흥사단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